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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게임

UNDERTALE

by *새벽하늘 2018. 2. 8.


UNDERTALE  HP

Toby Fox


 '옛날옛날, 인간과 몬스터 두 종족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두 종족 간에는 전쟁이 벌어지고 그 결과 전쟁에서 진 몬스터는 지하세계에 갇혀버립니다.' 


 프린세스 메이커에서 볼 법한 인트로로 게임은 시작한다. 발단은 '예외'에서 비롯하며, 목표는 예외적 존재를 콘트롤하여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인트로뿐 아니라 그래픽도 배경음도 그 시절의 RPG지만, '그 시절'이란 시대적 뒤처짐은 뛰어난 연출과 유쾌하며 따뜻한 캐릭터의 만듦새로 풍화되어간다.


 고향으로 가는 길은 그리 쉽지는 않다. 다양한 몬스터가 플레이어의 앞길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RPG가 그렇듯이 그들과 만나게 되면 대부분은 전투화면에 돌입하게 되는데 적의 공격이 슈팅 게임으로 표현되는 부분이 특이하다. 전투를 하면 당연히 EXP를 얻고, 레벨업도 하게 된다. 전투가 귀찮다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 잘 설득한 후 놓아줄 수도 있다.